
얼마 전 집사 생활 4년 차에 첫 이사를 경험한 고양이 집사입니다. 우리집 고양이 ‘모카’와 함께한 이사 과정에서 배운 점들을 공유하고자합니다.
사실처음에는 너무 걱정되었지만 고양이 데리고 이사하는 것도 충분히 준비하니 생각보다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답니다.
고양이 이사 전 준비
- 이사 2주 전부터 미리 준비하기
고양이들은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변화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서 이사 2주 전부터 차근차근 이사를 준비했습니다.
준비 스케줄
- 2주 전: 캐리어 적응 훈련 시작
- 10일 전: 박스 포장 시작
- 1주 전: 새집 페로몬 디퓨저 구매
- 3일 전: 병원 방문 및 건강 체크
필수 준비물
이사 당일을 위한 필수품 리스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평소 사용하던 캐리어
- 익숙한 장난감 2-3개
- 여분의 모래와 화장실
- 하루치 사료와 물
- 평소 쓰던 담요나 방석
- 페로몬 스프레이
- 긴급상황용 타올
- 반려동물 구급함
여기서 꿀팁을 알려드린다면 캐리어는 평소 쓰던 익숙한 것이 좋습니다. 괜히 새것을 사면 적응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립니다.
이사 당일 고양이 관리
이동 전 준비를 위해 이사 당일은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 아침 일찍 화장실 청소
- 물과 사료는 2시간 전에 제거
- 캐리어에 익숙한 담요 배치
- 페로몬 스프레이 사용
- 조용한 방 한 곳에 대기
이동 중 주의사항
차량을 통해 이동할 때는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참고하세요.
- 캐리어를 안전벨트로 고정
- 에어컨 온도 적정 유지
- 갑작스러운 브레이크 주의
- 라디오는 작은 볼륨으로
- 30분마다 상태 체크
저 같은 경우는 이사 차량 대신 개인 차량으로 냥이를 먼저 이동시켰습니다. 짐 나르는 소음과 혼잡함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새집 적응하기
도착 직후에는 새집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조용한 한 방을 고양이 전용 공간으로 지정
- 화장실, 물, 사료 세팅
- 페로몬 디퓨저 켜기
- 익숙한 담요나 방석 배치
- 캐리어 문 열어두기
우리집 고양이는 처음 2시간 동안 캐리어에서 나오지 않았답니다. 고양이를 억지로 꺼내려 하지 말고 기다려주는 게 좋습니다.
첫 주 관리방법
새로운 환경 적응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적응을 시켜줄 수 있습니다.
- 하루 중 조용한 시간에 탐험 허용
- 평소 놀이 시간 지키기
- 일상적인 식사 시간 유지
- 화장실 위치 알려주기
- 특별한 간식으로 보상하기
고양이 이사준비 꿀팁
개인적으로 최근 고양이를 데리고 이사를 준비하고 경험하면서 알게 된 꿀팁들을 알려드립니다.
- 짐 정리는 천천히
- 고양이가 숨을 수 있는 박스 몇 개는 남겨두기
- 기존 가구 배치와 비슷하게 정리하기
- 고양이용품은 마지막에 정리하기
- 스트레스 관리
- 평소보다 더 많은 관심 주기
- 조용한 음악 틀어주기
- 새로운 장난감 준비해두기
- 억지로 안아주지 않기
- 건강 관리
- 식욕 변화 체크하기
- 물 섭취량 관찰
- 평소보다 자주 화장실 청소
- 구토나 설사 증상 주의
결론
이사는 고양이에게도 집사에게도 큰 변화이지만 잘 준비하면 생각보다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답니다. 우리 모카는 일주일 정도 지나니 새집을 완전히 자기 영역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고양이마다 성격이 다르니 당황하지 마세요. 어떤 고양이는 하루 만에 적응하기도 하고 어떤 고양이는 몇 주가 걸릴 수도 있어요. 중요한 건 집사님의 사랑과 인내심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