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 중 물품 파손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이것만 알면 당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겪을 수 있는 이사 중 발생하는 물품 파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얼마 전 이사를 하면서 소중한 가구가 파손되는 경험을 했는데요 그때 알게 된 대처 방법과 관련 법규들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사 중 물품이 파손된 경우
이사 도중 물품이 파손된 것을 발견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증거 확보입니다.
파손된 물품의 사진을 꼭 찍어두시고 가능하다면 이사 업체 직원들이 현장에 있을 때 바로 확인하고 기록을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즉시 할 일 체크리스트
- 파손된 물품 사진 촬영
- 이사 업체 담당자에게 즉시 통보
- 파손 상황을 문서로 기록
- 견적서와 계약서 확인
- 물품의 구매 영수증이나 가격 증빙 자료 준비
이사 관련 법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이사화물 파손은 ‘용역의 하자로 인한 손해’로 분류됩니다.
이사화물 표준약관 제12조에 따라 이사업체는 고객의 재산을 안전하게 운송할 의무가 있으며 해당 의무를 소홀히 하여 발생한 손해는 배상해야 합니다.
손해배상 청구 가능 범위
- 물품의 수리비용 또는 현재 시가
- 수리 불가능한 경우 동종·동질의 물품 구입비용
- 파손으로 인한 추가적인 손해(영업 손실 등)
- 정신적 손해배상(중대한 과실이 있는 경우)
실제 배상 사례
최근 한 사례를 살펴 보면 A씨는 이사 과정에서 150만원 상당의 냉장고가 파손되었습니다.
처음에 이사 업체는 20만원 정도의 보상만을 제시했지만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120만원의 배상을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주요 배상 사례 정리
- 고가 가구 파손: 수리비용 전액 배상
- 전자제품 파손: 감가상각 적용 후 현재가치 배상
- 귀중품 파손: 입증 가능한 시가 기준 배상
- 생활용품 파손: 동종 제품 구매가격 기준 배상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파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입니다.
이사 전 체크리스트
- 신뢰할 수 있는 이사 업체 선정
- 보험 가입 여부 확인
- 업체 후기 및 평판 조사
- 견적서 상세 내용 확인
- 계약서 작성 시 주의사항
- 파손 시 배상 범위 명시
- 특별 관리가 필요한 물품 별도 표시
- 보험 적용 범위 확인
- 포장 시 주의사항
- 깨지기 쉬운 물품은 이중 포장
- 전자제품은 충격 방지 포장재 사용
- 고가품은 별도 표시
손해배상 청구 절차
만약 파손이 발생했다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처리하시면 됩니다.
- 이사 업체와의 직접 협상
- 협상 불발 시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신청
- 법적 대응 (소액사건심판 등)
- 배상 협상 시 주의사항
- 감정적 대응은 피하기
- 증거자료 충분히 확보
- 합리적인 배상금액 제시
이사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중요한 일인 만큼 물품 파손으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이사를 무사히 마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하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서 알려드린 내용들을 숙지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계약 전 꼼꼼한 확인과 이사 당일 신중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사 도중 우리의 소중한 물품을 안전하게 지키면서 필요한 경우 정당한 배상을 꼭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